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4-10-24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 최광민] 설중매와 엘도라도 2004년의 가을. 법학석사 (LL.M.) 과정에서 공부하는 태국 출신 변호사 "똔" (원래 이름은 '파니딴 뿌삼루아트'라는데 "money'를 좋아한다며 한국어 '돈'을 별명을 삼았다)과 내 룸메이트 모하메드의 친구 아함메드가 우리 집에 놀러왔다. 아랍식으로 끓인 홍차가 돌아가고 모하메드의 비장의 소장품 '물담배병'에서 사과향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자, 손님들은 한국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여과없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모하메드는 이미 김치, 떡국, 김, 만두 등 한국음식에 동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반 정도는 한국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