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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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6

[© 최광민] 전문가 시스템의 붕괴와 폭주하는 크리슈나의 수레

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8-06-01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 최광민] 전문가 시스템의 붕괴와 폭주하는 크리슈나의 수레 순서 모더니티 전문가 시스템 조정자 * 광우병 쇠고기 논란을 보며. 1. 모더니티 앤서니 기든스 (Anthony Giddens)의 {The Consequences of Modernity}란 책이 있다. 대학에 입학한 후 부터 기든스의 다른 책 몇 권을 읽어 보았지만, 수업시간에 연신 "쩨군들!"을 입에서 놓지 않던 사회학자 박영신 교수가 대학 2학년 교양과목 (사회학의 이해) 수업에서 제시했던 이 책만큼 내게 큰 인상을 심어준 책은 없다. 10권이 넘는 수업 독서 리스트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이 번역하지 않은 책 ..

일상 2021.09.19

[© 최광민] 신흥 사이비 종교, {ABO식 혈액형敎}를 비판하다

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5-06-15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신흥 사이비 종교 {ABO식-혈액형 敎}를 비판하다. **** 이 글은 여성들의 아기자기한 취향에 대한 무시나 공격이 아님을 애써 강조합니다. 나는 원래 짜증을 잘 내는 사람이 아니고,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짜증 내본 적도 거의 없다. 그러나 "별다방"등 카페에 평온히 앉아 커피를 홀짝거리고 있노라면 이 성인군자스런 아파테이아에 균열을 일으키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옆/뒷좌석에서 "그녀"들이 소곤거리는 "혈액형 담론"과 "별자리 담론"이다. 많은 여성들이 카페에 앉아 진지하게 "그녀"와 "그녀의 남자"의 혈액형과 별자리를 진지하게 맞춰보며 토론하는 것을 볼 때마다,..

일상 2021.09.18

[© 최광민] G세대 vs. 88만원 세대?

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10-03-04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G세대 vs. 88만원 세대? 순서 규정, 혹은 딱지 3.8.6세대, 88만원세대, 실크세대, G세대? '대한민국 희망둥이 G(글로벌)세대'란 말을 조선일보 특별기사에서 보고 한참 웃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01/2010010100117.html 규정, 혹은 딱지 개인 혹은 개인이 속한 집단의 정체성을 스스로 규정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개인 자신이 내린 정의에 의해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구속하는 결과를 종종 낳기 때문이다. 물론, 스스로를 규정한 바에 따라 (자기암시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재단해 나갈 ..

일상 2021.09.18

[© 최광민] {북-조선왕조실록}: 정은이 망국하여이다

북-조선왕조실록 김(金)씨조선 창건자, 민족의 "태양(日)왕" 金태조 -- Wikimedia Commons 조선의 3대 국왕이 될 정안대군 이방원은 서기 1398년 제 1차 왕자의 난으로 이복형과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확보했다. 그로부터 620여 년이 흘러, 소위 "민족의-태양(日)"왕 金태조가 창건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왕])국을 물려받은 그의 아들 백두혈통 정일대군에 이어 3대 최고존엄에 등극한 정은대군은, 이미 폐세자되어 마카오에 귀양 중이던 이복형 정남대군을 이국의 나룻터에서 독살한다. 그래서 역사는 돌고 도는가? 김(金)씨조선의 정은대군이 형을 척살한 정안대군 태종까지만 벤치마킹할지, 조카까지 제거한 수양대군 세조까지 흉내낼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 누군가 김조(金朝)의 종묘인 금수산태..

일상 2021.09.18

[© 최광민] 하늘과 바람과 별과 남북정상회담

2018-04-28 한국에선 남북정상회담 보시고 기념으로 다들 평양냉면도 드시는 모양인데, 이 동네에 평양냉면집 같은게 있을리 없다. 하지만 뭔가 기념식을 하긴 해야할 듯 하여, 금요일 밤에 망원경에 카메라 걸고 나름대로의 이벤트를 꾸려본다. 북쪽의 그 집안 사람들이 여러모로 천문과 관계있기도 하고. 가령, 민족의 태양, 원조존엄 金태조 김"日"성. 백두광명성 (白頭光明星), 정종 김정"日". 광명성 4호 성공으로 선왕을 하늘로 승천시킨 최고존엄 태종 김정은. 백두혈통 김씨왕조의 왕실기 (자칭, 공화국기) 홍람오각별기(紅藍五角星旗) 새벽별 보기운동 기타등등 기타등등... 북조선 아우구스투스 (최고존엄)가 되려다 이국 나루터에서 비명횡사한 이무기 정남대군이 저 하늘의 무슨 별이 되었을지 별들에게 물어보았으..

일상 2021.09.18

[© 최광민] 각하는 각하할 시간이 필요해

이제 하루 남았나? [© 최광민] (박통)각하는 (탄핵)각하할 시간이 필요해 -- 노래 김진표, 박정현 -- 개사: 최광민 이렇게 [순실이] 날 떠나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내일 아침 깨어나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어김없이 눌러보는 [대포폰] 번호 [수첩없인] 한마디 말도 난 못하고 [대박] 사랑한다 말하던 너의 목소리가 머릿속을 계속해서 맴돌지 나도 너무 마음 아파 [억지]눈물이 나 이제 어떡해 어떡해 [청기와집] 돌아갈 순 없다고 우리 둘다 잘 알면서도 혼자 밥을 먹었지 나 어떡해 나 어떡해 [특검조사 거부해] 달라진 것은 없어 이럴 순 없는걸 모든게 끝난건데 [탄핵 각하할] 시간이 필요해 눈물이 멈추질 않아 가슴이 너무 아파 [대통령 각하 할] 시간이 필요해 먼 훗날 널 떠올리며 웃겠지 언젠가는 조..

일상 2021.09.18

[© 최광민] 조국 단상

작성 © 草人 최광민 2019-08-21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조국 단상 2019-08-21 조국을 떠나온 지 20년. 조국에 세금을 내지 않았으니 조국 일에 왈가왈부하긴 머쓱한 일이지만, 그래도 조국의 아들인지라 조국이 어지러울 때는 조국을 가끔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간의 오해와는 달리 조국 사람들은 그저 오른손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또 모르는 대로 혹은 알고도 모르는 척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조국의 아름다운 계, 향약, 두레, 품앗이 전통을 계승하였으니, 어찌 그들을 탓하랴. 최광민 P.S. 약 10..

일상 2021.09.18

[© 최광민] 임은정 유감: 사문서 위조와 양형기준

작성 © 최광민 2019-10-06 제목 [© 최광민]  임은정 유감: 사문서 위조와 양형기준 순서 임은정 검사 어록 사문서 위/변조 형량 양형기준  # 임은정 검사 어록 이틀 전 (2019년 10월 4일), 경찰청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임은정 부장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하였는데, 예상된 바와 같이 표창장 위조 건으로 지난 9월 6일 기소된 정경심씨 사건을 두고 질의응답이 오갔다.https://www.youtube.com/watch?v=2OdguBLSt04누구에겐 "핵사이다" 발언으로 들렸겠지만, 나는 이 장면을 보면서 질문한 더불어민주당의 김영호 의원이나 답하는..

일상 2021.09.18

[© 최광민] COVID-19 사태와 {쥬라기 월드}

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20-02-24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모든 글과 번역문 들에 대해 (1) 복제-배포, (2)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 (3) 화면캡처를 금하며, (4) 인용 시 글의 URL 주소 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COVID-19 사태와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 Wikimedia Commons 인간이 설계하는 모든 시스템은 설계자의 거시적 예측을 피해가는 작은 틈새/버그들이 있다. 대개 이런 틈새들이 있다해도 간단한 땜질만 거치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지만, 더러 어떤 버그들은 시스템을 파국에 이르게 힐 수 있다. 이상적인 조건에서 돌아가는 시스템이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시스템의 속성이 이러하다면..

일상 2021.09.18

[© 최광민] (정치인)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작성 © 최광민 2020-09-13 제목 [© 최광민] (정치인)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2020-09-13 최근 들어, 정치인 본인 혹은 그 가족들과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에 대한 "국민의 입장"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정치인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지적되고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총리 이낙연 "이 문제는 조속히 정리가 되어서 국민들께서 지금 코로나19나 여러 가지 경제 때문에 힘드신데 이런 문제로 걱정을 더 하시지 않게 하는 것이 그게 마땅한 도리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 문제를 우리 젊은이들이 걱정한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아까 이 문제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걱정을 끼쳐서야 되겠나 그런 말씀도 드..

일상 2021.09.18

[© 최광민] 어떤 호형호제 (呼兄呼弟)

작성 © 최광민 2020-09-30 제목 [© 최광민] 어떤 호형호제 (呼兄呼弟) {농심라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어떤 순정소설에서 발췌했다. “김남국 의원하고도 이야기해 봤어요. 그랬더니 이거에요. 추미애 장관은 몰랐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또 하태경 의원이 그럼 또 보좌관 탓이냐 이렇게 변명을 하는데, 근데 보좌관하고 아들하고 실제로 친했데요. 그러니까 아들이 물어볼 수 있는 거잖아요 보좌관한테 ‘형, 이럴 때는 어떻게 하냐’고. 형이 ‘그럼 내가 알아봐 줄게’ 이렇게 됐던 것 같아요....아들 하고 보좌관하고 오랫동안 친하니까, 엄마 한테 물어보는게 아니라 보좌관 형 한테 물어봤다는 거예요...우리 식당 가 가지고 김치찌개시킨 것도 빨리 좀 주세요. 그럼 이게 청탁이에요 민원이에요" -- 국회의..

일상 2021.09.18

[© 최광민] 장관님은 사찰을 좋아해

작성 © 최광민 2020-11-24 제목 [© 최광민] 장관님은 사찰을 좋아해 사찰대상 속명 俗名: 추미애 법명 法名: 장관 長官, 의원 議員 세평 (혹은 사찰) 그간, 삼보일배 三步一拜 등 불가의 수행법을 응용한 정치행위로 언론에 의해 익히 '사찰'되었으며 금번, 묵언수행 默言遂行 중인 대월여래 大月如來 의 침묵을 받들어 "불"법을 호법 護法 하고자 무도 無刀 한 악귀 검찰왕 檢察王 을 소신공양 燒身供養 의 불로 태워 소멸할 호법신 護法神 을 자임함 개인 사찰 결과 평소 "사찰"을 좋아하는 것으로도 파악됨. 사찰 寺刹 에서 "제철" 만난"최강"의 우물 용이 사찰査察안이라도 손에 쥐어준 것인지 삼보일배와 자작나무 염주로도 욕심 貪 분노 瞋 어리석음 癡 삼독 三毒과 호승심의 번뇌를 끊어내지 못한 것은 아닌..

일상 2021.09.18

[© 최광민] 공수처 단상

작성 © 최광민 2020-12-09 제목 [© 최광민] 공수처 단상 법의 여신, {위키미디아 커먼스} # 삼사 (三司) 조선시대에 언론을 담당하던 상설기관인 사헌부 / 사간원 / 홍문관을 합해서 삼사 (三司)라 불렀다. 언론삼사(言論三司)라고도 한다. 이 가운데 사헌부는 문무백관에 대한 감찰 및 탄핵을 수행, 사간원은 국왕에 대한 간쟁과 주요 시국사안에 대해 언론을 담당하는 언관(言官)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다. 삼사 중에서도 사헌부와 사간원을 양사(兩司) 혹은 '언론양사'라고 한다. 중요한 시국사안에 대해, 양사는 독자적으로 혹은 합의를 통해 활동했다. 이 양사. 혹은 삼사의 언론기능이 목표한 것은 폭주하는 왕권이나 신권을 견제하는 것이었다. 듣기엔 매우 훌륭하지만, 꼭 그 원래 의도대로 삼사가 작동했던..

일상 2021.09.18

[© 최광민] 반인반신(半人半神), 신시(神市)에서 백신(百神)을 영접하다

작성© 최광민 2021-01-30, 2021-02-20제목 [© 최광민] 반人반神, 신시(神市)에서 백신(百神)을 영접하다 목차 1차 접종: 화일자 (火一子) 2차 접종: 화이자 (火二子)3차 접종: 화삼자 (火二子)  4차 접종: 화사자 (火二子) # 1차 접종 火一子, 2020-01-30코비드-19 사태 직전 (BC = Before COVID-19)인 지난 2019년 10월 부로,(텍사스에서 2년) + "人"디애나에서 9년 + 오하이오 "神"시내티에서 9년을 살아"반人반神"의 경지에 이르렀다. 사는 곳이 神市 이니 그야말로 신선이 따로 없다고나할까.하지만 아무리 "반人반神"이라도, 정체불명의 이 바이러스는 좀무섭다. 그래서 태국도 아닌 미국에서 방콕 한다. ..

일상 2021.09.10

[© 최광민] 월칭 마틸다 Waltzing Matilda 단상

작성 © 최광민 2012-06-25 제목 [© 최광민] 월칭 마틸다 Waltzing Matilda {Waltzing Madtlda}, Wikimedia Commons #1 2001년 8월 차를 몰고 텍사스에서 인디애나로 이사하던 중, 오스틴에서 7시간을 달려 도착한 텍사스/아칸소 접경에 있는 한 작은 마을에서 간단히 요기를 할 생각으로 식당에 들어갔다. 한산한 식당에 손님이 들어왔는데도 한 5분 동안 주문받을 생각을 안하는 웨이트리스는 그렇다치고, 구석에 영감님 너댓 분이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면서 자기들끼리 뭔가 수근거렸다. 아, 이거 KKK 마을에 들어온건가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토스트에 커피를 마시면서 아칸소 주도 리틀락으로 가는 길의 지도를 보고 있으려니, 영감님 한 분이 나가다가 한마디 툭 (물..

일상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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