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그의 글 목록






YouTube Playlists
현악 | 건반 | 성악 | 앙상블 | 솔로/듀오 | 재즈 | 하이킹 | 고흐 | 루오 | 에셔 | 클레 | 우키요에 | 필사


반응형

영화 18

[© 최광민] 영화 {Cosmos 코스모스} 2019

작성 © 최광민 2020-05-24 제목 [© 최광민] 영화 {Cosmos 코스모스} 2019 2020-05-24 금요일 심야, 아마존 프라임에서 아무 기대없이 무작위로 골랐다가 건진 보석. 포스터 인물 조명을 아래 쪽에서 받게 그리는 바람에 흡사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좀비오} 같은 B급 괴기물 포스터 같은 인상을 주는데, 아마존 프라임 서치하다가 저 포스터 보고 클릭할 사람은 그다지 많을 것 같지 않다. 두 형제 감독이 볼보 한대와 과학자/엔지니어 역할의 네 명의 배우만 데리고 찍은 초저예산을 넘어 사실상 무예산 SF영화지만, 수천만 달러 제작비를 투입해 만드는 헐리우드 SF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시나리오와 플롯을 가진 수작이다. 이 정도 과학적 밀도를 가진 스토리라인과 이공계적 덕력이 ..

우주중년단 2022.08.21

[© 최광민] 심형래와 {D-워} 유감

작성 © 草人 최광민 2009-01-27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심형래와 {D-워} 유감 심형래 감독, {디워} (2007) 70여개의 케이블 TV 채널 가운데 나는 SciFi 채널, History 채널, Discovery 채널을 주로 본다. 특별히 B급 공포/SF영화를 주로 틀어주는 SciFi 채널은 토요일 오전에 한가하게 즐기기에는 딱 좋은 채널이라 할 수 있다. 난 어릴 때부터 공상과학물을 좋아했고, 1990년대 중/후반 500냥/300냥 비디오점이 동네를 휩쓸 때 부담없이 B급 SF영화를 즐긴 탓인지, 블록버스터형 SF보다는 저예산 B급 ..

책|영화|미술 2022.05.25

[© 최광민] 영화, {그래비티 Gravity}: 한줄 촌평

작성 © 草人 최광민 2014-07-18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영화, {그래비티 Gravity} 우주에서 지구로 자유낙하하면서, (지옥을 두번 말하긴 하지만) 욕 한마디 없이 저런 명대사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It’s getting hotter in here. The way I figure it, there’s only two possible outcomes-- I either make it down in one piece and I’ll have one hell of a story to tell. Or I burn up in..

책|영화|미술 2022.05.03

[© 최광민] 영화, {Prometheus, 프로메테우스}

작성 © 草人 최광민 2012-07-03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영화, {Prometheus, 프로메테우스}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값비싼 우주선을 타고먼 우주까지 날아간 소위 "전문가"라는 모든 등장인물이 상식과 전공모든 면에서 초현실적으로 비전문적. 충격. 草人 최광민

책|영화|미술 2022.04.29

[© 최광민] 드라마 {Twin Peaks 트원픽스}

작성 © 草人 최광민 2008-12-28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드라마 {Twin Peaks 트원픽스} 한가한 연말연시에 영화감상을 해 볼까 싶어 도서관을 찾았다가 DVD 10개짜리로 나온 골드박스 에디션 {트윈 픽스}를 발견했다. 1993년 무렵 금요일 심야에 KBS에서 방영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한국 대학생에게 있어 금요일 심야라는 것이 어디 집에 붙어 있을 시간이던가? 그러다보니 아주 간혹, 그것도 매 회의 끝자락 정도만 살짝 보았더니 15년이 흐른 지금 줄거리조차 제대로 떠올릴 방법조차 없게 된 판에 잘되었다 싶어 덮석 골랐다. 난 원래..

책|영화|미술 2022.04.29

[© 최광민] 영화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한 줄 촌평

작성 © 草人 최광민 2015-06-10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영화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한 줄 촌평 한줄 촌평 1. 극가재난상황에서 긴급구조지원 나간 구조대장이, 개인적 사유로 공무를 망각하고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공공재인 헬리콥터 등을 사유재산처럼 쓰고도 끝까지 당당한 영화. (물론 내 자식이 그랬더라면 나도 그랬겠지만.) 아마 몇 년 감옥에서 살아야 할 듯. 2. 튼튼한 건물들이 지진과 쓰나미에 차례로 무너져 내려도, 현장에 사람 시체 하나 없는 비현실성. 3. 다리에서 순직한 박사님의 성함은 김박인지 박김인지. 草人

책|영화|미술 2022.04.26

[© 최광민] 영화 {주라기 월드 Jurassic World}: 한 줄 촌평

작성 © 草人 최광민 2015-06-12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영화 {주라기 월드 Jurassic World}: 한 줄 촌평 1 지나치게 디즈니 영화 풍 + 과도한 70년대식 음악과 효과음 삽입으로 추가로 감점 2 2만 명의 생명을 책임지는 현장관리 최고책임자가, 개인사유로 백업도 없이 통제탑에서 그냥 사라져 버리고도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초-비현실적 설정 3 극도로 엉성한 플롯. 공원 설계시 행락객의 돌발변수를 고려한 기초적인 안전시설이 거의 없다는 비현실감. 4. 예측 가능한 어설픈 조크. 5. 지난 22년간 있었던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이 ..

책|영화|미술 2022.04.26

[© 최광민] 영화 {The Martian}: 한 줄 촌평

작성 © 草人 최광민 2015-10-05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영화 {The Martian}: 한 줄 촌평 1. 그 많은 인도 과학기술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2. 혹시 화성 유인탐사를 안티하기 위한 영화일까? 草人

책|영화|미술 2022.04.26

[© 최광민] 라스트 콘서트 (Last Concert / Passion Violente)

작성 © 草人 최광민 2005-02-10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라스트 콘서트 (Last Concert / Passion Violente) http://www.imdb.com/title/tt0189467/ 바아흐로 1980년대. 이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 {라붐}, {파라다이스} 등과 함께, 휴일마다 어김없이 방송되어 사춘기 학생들의 가슴을 불태우던 영화 가운데 하나였다. 10살 무렵부터 TV에서 적어도 12번은 본 것으로 기억한다. "별"을 뜻하는 라틴어가 "스텔라(Stella)"임을 처음 알려준 영화. 이 영화가 없었다면, 현대자동차의..

책|영화|미술 2022.04.26

[© 최광민] The Stupids / 스투피드 가족

작성 © 草人 최광민 2003-06-03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The Stupids / 스투피드 가족 영화 {The Stupids}. Tom Arnold 주연의 1996년도 코미디 영화.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물이다. Mr.Stupid에게는 바보 아내와 바보 아들/딸이 있지만, 연기나 역할 모두에서 이 영화를 도처에서 빛나게 하는 유일한 인물은 오직 바보 아빠인 Mr. Stanley Stupid 뿐이다. 줄거리는 ...아침마다 마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도난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던 스탠리 스투피드는 마침내 모든 우편물을 가로채려는 ("retur..

책|영화|미술 2022.04.26

[© 최광민] 기사/투사 vs. 돌아이: 라만차의 사나이 Man of La Mancha (1972)

작성 © 草人 최광민 2010-04-14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기사, 투사, 라만차의사나이 Man of La Mancha (1972)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에 바탕한 뮤지컬을 다시 영화로 극화한 피터 오툴과 소피아 로렌 주연의 1972년 영화. 요새 영화들에서는 오래된 영화들 속 배우들의 아름다움과 열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세르반테스가 스페인어로 적은 이 구절을, Es la misión del verdadero caballero. 그것은 진정한 기사의 임무이자 의무. Su deber. ¡No! Su deber no. S..

책|영화|미술 2021.12.26

[© 최광민] 영화 한 줄 촌평: 영화 {Arrival}과 테드 창의 {Story of Your Life}

작성 © 草人 최광민 2016-11-20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블로그 운영 및 후원 Wikimedia Commons 아무리 중국 영화시장이 크고 중국계 영화제작 투자가들의 입김이 세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테드 창의 원작소설 {Story of Your Life}에 전혀 암시조차 되지 않는 중국군이 등장하거나, 혹은 (왠지 호탕하고 동시에 자애로와 보이기까지하는) 중국군 사령관을 영화에 굳이 넣었어야 했을까? 지난 10년 간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다 보면 슬슬 짜증이 날 지경이다. 테드 창도 이런 "윤색"에 동의했을까? 아이러니 하게도, 테드 창은 중..

책|영화|미술 2021.12.17

[© 최광민] 영화 {스파르타쿠스}: I AM SPARTACUS !

작성 © 草人 최광민 2005-08-14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영화 {스파르타쿠스}: I AM SPARTACU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0년도 영화 {스파르타쿠스}. BC 73년 동료 검투사들과 함께 탈출해 전 이탈리아 반도를 3년 간 휩쓸었던 트라키아 출신 노예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제작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뭉클한 감동을 준다. 물론 이 영화에 나오는 많은 소재들은 사료에 등장하지 않는 시나리오 작가의 가공의 창작물이다. 특히 스파르타쿠스의 인간성에 관한 내용들은 거의 완전히 허구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책|영화|미술 2021.12.14

[© 최광민] 볼리우드와 인생

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6-01-10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 최광민] 볼리우드와 인생 NPR 기사 : http://www.npr.org/templates/story/story.php?storyId=4508831 인도의 소위 '볼리우드(Bollywood = 봄베이 + 헐리우드)'는 미국의 '헐리우드' 다음으로 영화를 많이 만들어내는 영화의 메카. 지금까지 20편 정도의 볼리우드 영화를 봤지만, 인도영화를 보고 있다보면 뮤지컬 영화가 아닌데도 영화의 문맥과 특별히 상관없는 장면에서 갑자기 집단가무가 벌어져 당혹스러워진다. 결혼식이나 로맨스 장면은 그렇다 치지만, 어리둥절하게도 총질을 하다말고 돌연, 명상을 하다말고 돌연, 코끼리 ..

일상 2021.11.22

[© 최광민] {글래디에이터}: 팩션에서의 상상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1-01-23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글래디에이터}: 팩션에서의 상상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Bust of Commodus as Hercules, hence the lion skin, the club and the apple of the Hesperides. Part of a statuary group representing Commodus' apotheosis. Luni marble, Roman artwork, 191-192 CE. (출처: Wikimedia Commons)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어디까지 역사적 사실인가? 예술과 영화가 과거를 재해석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새롭게 뒤바꾸는 것은 과연 어느 ..

[© 최광민] 영화 {The Thin Red Line}

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4-03-03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영화, {The Thin Red Line} 철학적인 자전적 전쟁소설로 알려진 James Jones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1998년 영화는, "너무 감동적"이다는 평에서부터 "너무 지루하다"라는 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평가를 불러일으킨 영화. 아카데미 영화제 7부문 노미네이트되었다. {라이언일병구하기}나 {밴드 오브 브라더스}같은 헐리우드식 전쟁영화를 기대하는 사람에게 이 영화는 상당한 낭패감을 선사한다. 영화는 초인적인 영웅들이 아닌 평범한 병사들의 눈에서 바라본 전쟁을 담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특히 과달카날섬의 일본군 고지를 점령하는 장면에서의 미군병사들의 모습은 ..

일상 2021.11.19

[© 최광민] 영화 {미스트 The Mist} 와 뷔리당의 당나귀

작성 © 草人 최광민 2008-06-12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영화 {미스트 The Mist} 와 뷔리당의 당나귀 {The Mist} 2007 -- Wikimedia Commons 흔히 이 영화의 구도를 이성-신앙의 대립으로 파악하는 듯 하지만, 이 영화가 내게 준 첫 인상은 14세기의 유명론자 뷔리당에게 돌려지는 '당나귀 역설'이었다. 아마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천체론, De Caelo}'의 '개' 모티프에서 따온 듯한 '뷔리당의 당나귀' 역설은', 동일한' 두 항 중 하나를 고르는 일이 '이성적'으로 허용된 일인가와 관련된 역설이다. 뷔리당은..

[© 최광민] 로마카톨릭 vs. 프로테스탄트 #04: 프로테스탄트 관점에서 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4-02-24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 최광민] 프로테스탄트의 관점에서 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순서 개요 반유대주의인가? 복음서의 컨텍스트 수난인가? 부활인가? 멜 깁슨의 종교적 배경 인물설정 예수 여인들 :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 여인들 : 막달라 마리아 여인들 : 베로니카 여인들 : 클라우디아 사탄 사도들 빌라도 군중과 로마병사 총평 The Passion of the Christ § 개요 2004 년 벽두부터 미국언론의 머리기사를 크게 장식해 온 두가지 주제가 있다면 하나는 동성결혼/Gay Marriage의 합법화를 둘러싼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멜 깁슨 감독의 새영화 {The Passion of..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