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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2020-09-30
제목
[© 최광민] 어떤 호형호제 (呼兄呼弟)
© 최광민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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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어떤 호형호제 (呼兄呼弟)
{농심라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어떤 순정소설에서 발췌했다.
“김남국 의원하고도 이야기해 봤어요. 그랬더니 이거에요. 추미애 장관은 몰랐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또 하태경 의원이 그럼 또 보좌관 탓이냐 이렇게 변명을 하는데, 근데 보좌관하고 아들하고 실제로 친했데요. 그러니까 아들이 물어볼 수 있는 거잖아요 보좌관한테 ‘형, 이럴 때는 어떻게 하냐’고. 형이 ‘그럼 내가 알아봐 줄게’ 이렇게 됐던 것 같아요....아들 하고 보좌관하고 오랫동안 친하니까, 엄마 한테 물어보는게 아니라 보좌관 형 한테 물어봤다는 거예요...우리 식당 가 가지고 김치찌개시킨 것도 빨리 좀 주세요. 그럼 이게 청탁이에요 민원이에요" -- 국회의원 정청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2020-09-08)
"서 일병하고 보좌관하고 가까운 사이고 선거운동 때부터 가까운 형-동생으로 지냈다고 하니 고민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보좌관한테 부탁을 했거나 아니면 보좌관이 그거 규정이 왜 그러지 하면서 문의 전화를 했을 가능성. 지금 보좌관과의 전화통화가 문제가 되니까요." --- 국회의원 김종민 (김현정의 뉴스쑈, 2020-09-15)
하도 '형', '형' 하길래, 처음엔 한 너댓살 터울인 줄 알았다.
2017년 당시 "동생"의 나이는 24세
보좌관 "형" 나이는 48세
당시 "형"은 "동생"의 모친과
9년을 함께 한 동지라고 한 기사가 있으니,
처음 "동생"이 "형"을 만난 때는 방년 15세
그 당시 형의 나이는 39세.
호부호자 (呼父呼子) 할 나이에
호형호제 (呼兄呼弟) 한다.
24살의 나이 차에도 뜨거운 의-형제애를
행여라도 사람들이 오해할까 보아
"동생"의 어머니도 모르게 (?)
쾌속으로 김치찌개를 식당에서 "민원"하여
한 상에서 반찬과 함께
아픈 동생과 뜨겁게 나눠먹었다 주장하는 사이.
아, 알고보면 사실
"상찬" (국회의원 설훈) 받아야 했을
미담.
"... 서 일병은 군에 가기 전에 무릎 수술을 해서 군에 안 갈 수 있는 조건인데도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내가 안 가도 되지만 가야 하겠다’고 결정해서 군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조사를 위해 무슨 위원회를 새로 만든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는 지나친 정치적 공세다. 군에 안 갈 수 있는 사람인데도 군에 갔다는 사실 자체가 상찬되지는 못할망정” -- 국회의원 설훈
.
..
웬지 애잔하다.
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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