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광민] 어떤 호형호제 (呼兄呼弟)




일상

[© 최광민] 어떤 호형호제 (呼兄呼弟)

草人! 2021. 9. 18. 11:39
작성

© 최광민 2020-09-30

제목

[© 최광민] 어떤 호형호제 (呼兄呼弟)


{농심라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어떤 순정소설에서 발췌했다.

“김남국 의원하고도 이야기해 봤어요. 그랬더니 이거에요. 추미애 장관은 몰랐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또 하태경 의원이 그럼 또 보좌관 탓이냐 이렇게 변명을 하는데, 근데 보좌관하고 아들하고 실제로 친했데요. 그러니까 아들이 물어볼 수 있는 거잖아요 보좌관한테 ‘형, 이럴 때는 어떻게 하냐’고. 형이 ‘그럼 내가 알아봐 줄게’ 이렇게 됐던 것 같아요....아들 하고 보좌관하고 오랫동안 친하니까, 엄마 한테 물어보는게 아니라 보좌관 형 한테 물어봤다는 거예요...우리 식당 가 가지고 김치찌개시킨 것도 빨리 좀 주세요. 그럼 이게 청탁이에요 민원이에요-- 국회의원 정청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2020-09-08)

"서 일병하고 보좌관하고 가까운 사이고 선거운동 때부터 가까운
형-동생으로 지냈다고 하니 고민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보좌관한테 부탁을 했거나 아니면 보좌관이 그거 규정이 왜 그러지 하면서 문의 전화를 했을 가능성. 지금 보좌관과의 전화통화가 문제가 되니까요." --- 국회의원 김종민 (김현정의 뉴스쑈, 2020-09-15)

하도 '형', '형' 하길래, 처음엔 한 너댓살 터울인 줄 알았다.

2017년 당시 "동생"의 나이는 24세
보좌관 "형" 나이는 48세

당시 "형"은 "동생"의 모친과 
9년을 함께 한 동지라고 한 기사가 있으니,

처음 "동생"이 "형"을 만난 때는 방년 15세
그 당시 형의 나이는 39세.

호부호자 (呼父呼子) 할 나이에
호형호제 (呼兄呼弟) 한다.

24살의 나이 차에도 뜨거운 의-형제애
행여라도 사람들이 오해할까 보아

"동생"의 어머니도 모르게 (?)
쾌속으로 김치찌개를 식당에서 "민원"하여

에서 반과 함께 
아픈 동생과 뜨겁게 나눠먹었다 주장하는 사이.

아, 알고보면 사실
"상찬" (국회의원 설훈) 받아야 했을 

미담.


"... 서 일병은 군에 가기 전에 무릎 수술을 해서 군에 안 갈 수 있는 조건인데도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내가 안 가도 되지만 가야 하겠다’고 결정해서 군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조사를 위해 무슨 위원회를 새로 만든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는 지나친 정치적 공세다. 군에 안 갈 수 있는 사람인데도 군에 갔다는 사실 자체가 상찬되지는 못할망정”  -- 국회의원 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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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애잔하다.



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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