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0-02-10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먼저 낯빛 붉히는 자는 진다. 순서 퇴계와 고봉에 대한 소고 죽을 것인가? 죽일 것인가? 설득할 것인가? 공자, 뒷산에서 산적을 만나다. (픽션) 세르베투스, 제네바에서 칼뱅을 만나다. 당신, 토론에서 사람을 만나다. 이황(李滉), 1502-1571 1. 퇴계와 고봉에 대한 소고 조선 명종-선조시절을 살았던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은 사제지간이면서, 학문적 동지이자 적수이기도 했다. 서기 1558년 32살의 다소 늦은 나이에 중앙관계에 진출한 고봉에게 당시 성균관 대사성이던 퇴계는 짧막한 훈계조의 {덕을 높이고 생각을 깊게 하여 학업을 추구하라}라는 편지를 보내었는데,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