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草人 최광민 2024-08-17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애드센스/쟁이 가이드북 #3: 애드센스 수익화 팁 정리
순서
© 草人 최광민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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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애드센스/쟁이 가이드북 #3: 애드센스 수익화 팁 정리
순서
- 부활, 애드센스+쟁이 부활/갱생
- 트래픽! 트래픽?
- 애드센스를 센스있게
- 검색엔진 관리자 모드에서 웹문서의 인덱싱 상태를 자주 확인한다
- 수동광고 코드를 긴 글 중간에 적절한 간격으로 삽입한다
- 길고 전문적인 글에 의외로 트래픽 유입이 많다
- 본문에 이미지가 많으면 유입이 증가한다.
- 구글번역기를 통해 해외유입 트래픽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 구글검색창을 삽입한다
- 유투브와 연동한다
- 마무리
구글 애드센스
# 부활, 애드센스/쟁이
나는 지난 25년 간 도메인을 4번 바꿔가며 블로그를 유지해 왔고, 2007년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블로그에 삽입했다가 무려 14년 간 "영문도 모른 채" 무기한 계정정지를 당한 후, 2021년 "역시 영문도 모른 채" 계정이 되살아나서 이후로 계속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싣고 있다. 애드센스/쟁이로의 부활과 갱생은 일단 성공한 셈.
눈물 없이는 도저히 읽을 수 없는 나의 사연은 지난 두 글에서 참고!
# 트래픽! 트래픽?
윗 두번째 글에도 적었다시피, 애드센스 사면/복권이 단행된 후에도 나는 애드센스 수익에 큰 기대를 걸진 않았다.
우선, 나는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배너광고 등 삽입된 광고를 "과연" 그리고 "왜" 누르는지 강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실수가 아니고서야 광고를 클릭할 리가 있나?"라는 내 오랜 경험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 광고업계가 번영하는 걸 보면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건 확실하다. 사람들은 실수든 의도한 것이든 온라인 광고를 클릭한다. 실수라면 아마도 데스크탑 보다는 휴대폰에서 포스팅을 빨리 브라우징하다가 실수로 누르는 경우가 좀 있지 않을까? 데스크탑에서라면 정말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광고를 클릭할 일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2000년대 초반 광고가 삽입된 웹페이지를 읽거나 그냥 가볍게 배너에 한번 클릭만 해도 쉽고 후하게 수익으로 정산해 주던 시절과 달리, 요샌 불량클릭을 걸러내기 위해 독자가 광고를 클릭하고 해당 싸이트에 들어가 일정시간 여기저기 훑고 다녀야만 그제서야 수익으로 제대로 인정해 주는 지라, 방문자가 실수로든 의도했든 광고 한번 클릭한 것 가지곤 수익으로 인정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애드센스 수익을 올리려면 블로그 로의 트래픽 유입을 늘려야 하는 것은 이 세계의 아주 단순한 황금률. 유입이 없으면 당연히 수익도 없다. 따라서 '유입 트래픽'을 수익화로 직접 연결하고자 하는 블로그들이 다루는 주제는 '주식', '캠핑', '아이티', '연예', '상품리뷰' 같은 대중적 내용이 중심이 된다. 물론 이 경우는 비슷비슷한 싸이트끼리 검색시장에서 심각한 경쟁을 해야 되기에, 이 전략은 이미 시뻘건 레드오션이라 볼 수 있다. 보통 블로그 하루 유입 트래픽이 2000건은 넘어야 내세울 만한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하는게 그런 이유다.
결정적으로 내 블로그는 트래픽 유도를 목표로 하는 블로그가 아니다.
내 블로그는 '트래픽 유입'이란 점에선 매우 심각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다루는 주제의 대중적 외연이 그다지 넓지 않기 때문이다. 자평하자면 내 블로그는 내 관심사를 정리해 둔 일종의 개인위키에 가까운 탓에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좀 산만하고, 주로 '종교', '역사', '천체관측' 등 일반인들이 그다지 흥미있어 할 것 같지 않은 주제들을 다루는 데다가, 내용의 심도를 살리려다보니 (평소 지적받는 바대로) 글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 애드센스를 센스있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일 트래픽 유입"이 광고수익에 꼭 결정적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2010년 티스토리를 떠난 후 구글블로거 (원본, https://kwangmin.blogspot.com)와 티스토리 (백업용, https://kwangminus.tistory.com) 두 곳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일 유입 트래픽은 구글블로그가 100-150, 티스토리가 50-100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정도의 낮은 트래픽 유입에도 불구하고 내 두 블로그 싸이트는 (합계) 월별 $200 - $250 정도의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
트래픽 유입수과 수익액이 비례한다는 상식과 정반대 패턴을 보이는 내 블로그의 사례들은 어떻게 설명 가능할까?
우선, 내 블로그로의 유입 트래픽은 (1) 기본적으로 검색엔진의 연관검색어 검색과 (2) 이미지 검색횟수로 약 80%가 설명되고, 나머지는 (3) 한국의 주요 커뮤니티 싸이트 및 나무위키 등에 누군가가 추천으로 올린 내 글의 링크들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먼저 밝혀둔다.
트래픽 유입 vs 수익화를 비교해 본다면, 방문자 한 명이 블로그의 여러 글을 돌아보면서 다수의 광고를 클릭하는게 현재 내 애드센스 수익의 패턴으로 볼 수 있다.
# 검색엔진 관리자 모드에서 웹문서 인덱싱 상태를 자주 확인한다
내 블로그로 주로 유입되는 검색엔진은 Google > Bing > Naver > Daum 순인데, 구글 Blogger로의 유입은 거의 절대적으로 Google 이고 Tistory로의 유입은 Bing > Google > Naver > Daum > Google 순이다.
검색엔진은 주기적으로 웹문서를 인덱싱 하는데, 사이트맵 (sitemap) 오류 등의 이유로 상당 수 웹문서의 인덱싱이 통째로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도 그런 경우를 최근 겪었는데, 그래서 주기적으로 인덱싱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인덱싱 되지 않는 웹문서는 결국 검색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검색엔진의 재인덱싱 작업은 보통 꽤 느리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 그때 인덱싱을 다시 해주도록 검색엔진 측에 요청하는게 좋다.
# 수동광고코드를 긴 글 중간에 적절한 간격으로 삽입한다
개인적으론 애드센스의 자동광고를 좋아하지 않는다. 짧은 포스팅인 경우는 자동광고가 나을지 모르지만, 나처럼 상대적으로 긴 글을 주로 쓰는 경우엔, 글의 앞부분 까지만 자동광고가 들어가고 그 뒤론 광고가 붙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건 블로그로 유입된 독자들이 대개 글 앞부분만 잠깐 보고 나가기 때문에 만들어진 애드센스의 마케팅 전략인데, 이 때문에 고정 독자를 보유하고 있거나 긴 글 - 특별히 글의 핵심 부분이 글 뒤쪽으로 배치된 글들의 경우엔 자동광고가 매우 불리하다.
하지만 글 상/하단이나 좌우에 붙는 자동광고는 살려두는게 좋기 때문에, 만약 긴 글을 쓰고자 한다면, 적당한 간격으로 본문 안에 수동광고 코드를 직접 삽입하고, 자동광고 비율은 최저로 해두면 꽤 균형잡힌 비율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다.
# 길고 전문적인 글에 의외로 트래픽 유입이 많다
요새는 길고 지루한 전문적인 글을 읽지 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애드센스 현자"들은 글을 간결하고 요점정리하듯 쉽게 쓰라고 보통 충고한다. 이런 충고 대로라면 긴 글을 주로 쓰는 내 블로그 트래픽과 수익은 낮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내 블로그 글 가운데 유입량이 가장 많은, 그리고 아마도 가장 많이 애드센스 수익에 기여하는 글들은 모두 길고 "지루한" 글들 뿐이다.
몇가지 설명을 해 볼 수 있다.
- (아마도) 길고 전문적인 글을 여러번 끊어 읽거나 참고문서 처럼 이용하려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기에 트래픽은 독자 1명당 여러 회로 늘어난다.
- 긴 글은 화면 체류시간이 길고 또 글 사이에 더 많은 광고가 삽입되므로, 애드센스는 해당 글을 고품질로 간주하여 수익전환률이 더 높아진다..
- 독자들이 재방문이 늘어나 단골독자화되고, 결과적으로 위 효과는 블로그의 다른 글들에도 파급된다.
솔직히 어디선가 발췌해 온 듯한 - 혹은 생성형 AI로 작성한 듯한 - 쉽고 간략한 글들은 인터넷 상에 너무 많고 다들 엇비슷하기 때문에, 검색엔진 상에서 이런 글들은 점차 저품질 문서로 밀릴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래서 이런 쉬운 트릭으로 트래픽을 늘리려다가 오히려 줄어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 두자.
# 본문에 이미지가 많으면 유입이 증가한다
내 블로그의 경우, 약 20%의 유입은 검색엔진의 '이미지 서치'를 통해 이뤄진다. 내 경우 긴 글일 수록 더 많은 이미지를 삽입하는 편이라서 때문에 둘은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아래도 설명하겠지만, 적절하게 (대체로 영어로) 설명이 붙은 이미지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검색되기 때문에, 최소한 '유입 트래픽'이란 점에서는 한국/한국어라는 지역/언어장벽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 구글번역기를 통해 해외유입 트래픽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내 블로그의 기본 언어설정은 '한국어'로 되어 있지만, 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트래픽은 한국 뿐 아니라 상당수가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독일 등지다.
이 사례는 특별히 검색엔진 '이미지 서치'와 관련된 듯 한데, 내가 생각해 보는 시나리오는 이런 식이다.
- 해외 인터넷 서퍼가 (대개 영어로) 이미지 서치를 한다.
- 이미지를 클릭하고 내 블로그에 유입된다
- 한국어로 되어 있는 블로그를 보고 (1) 바로 돌아 나가거나 혹은 (2) 상단의 구글번역기로 자신의 언어로 번역해 블로그를 읽는다.
- 구글 번역기가 자국어로 번역한 블로그 글을 보다 애드센스 광고를 클릭한다.
가령, 한국어로 된 현재 웹문서를 영어로 번역해 주는 기본적인 자바스크립트 코드는 아래와 같다.
<script type="text/javascript">function googleTranslateElementInit() { new google.translate.TranslateElement({pageLanguage: 'en'}, 'google_translate_element'); }</script>
# 구글검색창을 삽입한다
단, 본인 블로그에서 애드센스-구글검색창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부정클릭에 해당하기 때문.
# 유투브와 연동한다
블로그에서의 수익화와는 별 상관이 없지만 고려하면 좋은 팁.
블로그에서의 수익화와는 별 상관이 없지만 고려하면 좋은 팁.
작년 이맘 때 유투브 채널 (Secret Wanderer, https://www.youtube.com/channel/UCZGRAa-uOYCGADu55UJTqDQ)을 개설했는데, 이 채널 자체로 수익을 낼 가망은 거의 없고, 대신 블로그에 사용될 동영상 자료를 저장하는 저장고로의 목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생각보다 꽤 많은 트래픽이 내 블로그에서 유투브 채널로 유입되고 있다.
가령, 이런 식.
물론 이 정도 트래픽으로 유투브 채널이 수익화되기엔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그래도 혹시 하나? 블로그와 유투브 양쪽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지.
# 마무리
이 글에서 소개한 팁(?)들은 전적으로 이 블로그에서의 내 한정된 경험과 생각을 서술한 것이므로, 다른 블로그의 상황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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