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草人 최광민 2003-12-02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Kim Stanley Robinson, {Mars Trilogy, 화성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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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Kim Stanley Robinson, {Mars Trilogy, 화성 3부작}
Red Mars (1993)
Green Mars (1994)
Blue Mars (1997)
SF는 종종 과학/공학적 관점에 초점을 맞추는 하드코어 SF와 기술적 측면보다는 판타지적 요소를 강조하는 소프트코어 SF 두 종류로 분류되곤 한다.
1990년대 최고의 하드코어 SF로 손꼽히는 {화성 3부작} 가운데 {붉은화성}은 네불러상 수상, {푸른화성}은 휴고상 수상, {파란화성}은 휴고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작품으로, 특히 {붉은화성}은 SF문학사 상 가장 기술적으로 치밀하게 행성식민지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푸른-파란은 화성의 테라포밍 단계를 뜻한다.
3부작의 제목이 되는 색깔은 각각 화성이 생명과 물을 가진 행성이 되어가는 과정에 따라 붙여진 것. 이 소설에 등장하는 화성은 외계문명이 존재한 곳도 아니고, 화성인이 존재하는 곳도 아닌 완전히 죽은 행성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철저히 인간에 의한 화성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기술적으로 치밀한 동시에, 행성의 식민화에 따라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생동감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강조하는 여느 작품과는 달리, 연대기적이고 역사기술적인 서사시를 그려낸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인 캐릭터와 한글이 등장한다는 점. 저자의 이름이 Kim 이어서일까?
꽤 건조한 소설이다. 요새 사람들의 취향을 본다면, 절대로 영화화 되지 못하리라 장담한다.
草人
3부작의 제목이 되는 색깔은 각각 화성이 생명과 물을 가진 행성이 되어가는 과정에 따라 붙여진 것. 이 소설에 등장하는 화성은 외계문명이 존재한 곳도 아니고, 화성인이 존재하는 곳도 아닌 완전히 죽은 행성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철저히 인간에 의한 화성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기술적으로 치밀한 동시에, 행성의 식민화에 따라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생동감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강조하는 여느 작품과는 달리, 연대기적이고 역사기술적인 서사시를 그려낸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인 캐릭터와 한글이 등장한다는 점. 저자의 이름이 Kim 이어서일까?
꽤 건조한 소설이다. 요새 사람들의 취향을 본다면, 절대로 영화화 되지 못하리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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