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3-10-11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도서관의 기억: The Loeb Classical Library 시리즈 나는 하드커버로 된 전집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전집에 포함되는 책을 선정한 편집인의 취향을 따라야 한다는데 대한 약간의 심리적 반발감, 일사불란한 책 표지의 통일감에서 느껴지는 미학적 거부감, 마지막으로는 경제적 부담 때문이다. 그래서 페이퍼백 단행본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전집류이면서도 단행본처럼 기획되어 나오는 책들은 좋아한다. 중학교때 열심히 읽던 삼중당 문고나 일본 고단사의 {블루백스} 시리즈가 그런 책이었다. 병역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와 보니, 중앙도서관이 폐가식에서 개가식으로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