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최광민, Kwangmin Choi, 2008-06-14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 최광민] 미리견 (彌利堅) 쇠고기 기행 # 1996년, 영국 한국경제신문사가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베풀었던 대학생 유럽연수에 운 좋게 뽑혀 두번째로 들렀던 영국. 광우병의 광풍이 한번 쓸고 지나간 터인데도 가이드 하던 영국 유학생들은 하나 같이 쇠고기에 손대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었다. 그 탓에 내가 묵었던 런던 교외의 브리태니아 호텔의 부페에 쇠고기 찜 같은 요리가 나오긴 했는데, 우리 일행 중 어느 누구도 감히 쇠고기에 손을 대지 못했고, 투숙객들도 굳이 시식을 해보려고 하는 것 같진 않았다. 광우병 공포와의 짧은 만남이었다. # 1999년, 텍사스 휘발유값이 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