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草人 최광민 2003-11-23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마랭 마레, Marin Marais, {Les folies d'Espagne}
© 草人 최광민 200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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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마랭 마레, Marin Marais, {Les folies d'Espagne}
Tous Les Matins du Monde
'라폴리아' 라하면 보통 코렐리의 작품을 흔히 떠올리지만, 사실 라폴리아와 사라방드는 어느 작곡가가 작곡했든지 비슷한 멜로디로 구성된다. 차이가 있다면 악기 편성인데, 하프시코드의 통주저음 반주에 맞춰 비올라 다 감바로 연주되는 것이 정석인듯 싶다.
중학교 2학년때, KBS 1 라디오의 {명곡의 전당} 시간에서 스웨덴 국영방송이 주관하는 바로크 페스티발 실황을 방송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연주곡목 중에 있던 프랑스 바로크 작곡가 마랭 마레의 {알토리코더를 위한 Les folies d'Espagne}를 들으며 전율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실황을 크롬테이프에 녹음해서 나중에도 듣고 듣고 또 들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두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마렝 마레(Marin Marais, 1656-1728)가 누군지 모른다면, 프랑스 영화 {Tous Les Matins du Monde,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제라르 디빠르디유가 맡았던 중년의 궁정 음악가를 떠올리면 될 듯. 젊은 시절은 마렝 마레는 다른 배우가 맡았다.
라 폴리아 연주에 사용되는 악기로는 내 선호도 순으론 알토 리코더 > 쳄발로 > 비올라 다 감바 독주 순이다. 알토 리코더의 음색은 플룻보다 소박한 대신 훨씬 힘이 있고, 피날레 처리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훌륭하다. 마랭 마레의 이 라폴리아는 31개의 다양한 변주로 구성된다.
알토 레코더
플룻
최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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