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최광민 2020-12-16
제목
[© 최광민] Raspberry Pi 프로젝트: 아빠는 오십에 파이를 발견했다
*** 박정자 주연,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에 대한 오마주.
# RPi 프로젝트 개시
2020-12-16
10월에 아들이 만 13세가 되어 틴에이저로 공식등극 하였기에, 추수감사절 휴일선물로 뭘 사줄까 고민하다가 오랫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Raspberry Pi4 Model B를 사주기로 했다. 제법 쿨한 케이스와 파워어댑터, 32Gb SD카드 및 케이블을 끼워파는 패키지가 $80.
RPi4B 모델
37종 센서/모듈을 한 패키지로 제공하는 SunfFounder Sensor Kit V2.0도 하나 주문했는데, 현재 아마존에서 보드 없이 센서만 제공되는 것이 $96인데 이베이에서 $46에 내놓을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받아보니 왠걸 미개봉 상품 안에 Rasberry Pi3B+ 보드까지 들어 있었다. 원가가 $140 정도일텐데 완전히 횡재한 셈인데 감사히 받기로 =)
예정에 없던 거라 RPi3B+는 내가 가지고 놀기로 했다. 아마존에서 $15짜리 케이스, 케이블, 파워어댑터 세트도 하나 구입.
이 센서/모듈 키트는 약 30가지의 프로젝트도 웹싸이트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겐 제격일 듯 싶다. 나중에 궤도에 오르면 3D 프린터도 하나 장만할 생각. 장기적으론 내 돕소니안 초인경이나 EQ플랫폼에 원격 GoTo 컨트롤러를 하나 제작해 붙여볼까 생각 중이다.
살아오면서 독학으로 이것저것 많이 배웠다. 가령, 군대 있을 때는 로깡 (= 배수구 토관) 매설하는 법, 보도"보로꾸" 까는 법, "세멘 보로꾸"로 벽 쌓는 법 등등. 내가 습득한 기술 가운데 큰 공백이 하나 있는데, 그건 전기 관련된 것들이다. 특히 전기회로 쪽 하드웨어는 고등학교 물리/기술 시간 이래론 배워본 적이 없어서 늘 허전한 마음이 들었는데, Raspberry Pi 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C나 python 코딩이야 늘 하는 거라 문제 없을 테고..
연극배우 박정자씨가 주연한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가 있었는데, 내 경우는 {아빠는 오십에 (래즈베리) 파이를 발견했다} 쯤 되겠다.
아무튼.
SunFounder 프로젝트 페이지
한동안 좋은 장난감이 될 듯.
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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